최근 MBN의 한 영상 기자가 김혜경 여사의 머리를 카메라 마이크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마침내 이 사건은 6월 3일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진행되던 제22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하고 있었고, 김혜경 여사도 함께 동행하였다.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생중계로 방송되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MBN 영상 기자가 이재명 당선인을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 김혜경 여사의 왼팔을 밀치고 지나가며 카메라 마이크로 여사의 머리를 가격한 것이다.
김 여사는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곧 침착하게 인사를 이어가며 상황을 수습하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경호원은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했음에도, 해당 기자는 사과 없이 촬영에 집중하여 비난이 이어졌다.
이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고, 대중은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것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5일 오후였다.
MBN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6월 3일 생방송 중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며 “대통령실에 공식 사과를 전달했고 앞으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실수는 할 수 있다지만, 왜 즉시 사과를 하지 않았는가?”, “그 자리에서 즉시 사과해야 했다”, “고의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호원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댓글도 쇄도하고 있다.
MBN은 생산국 측에서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영상 취재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연 이 사건이 재발하지 않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언론의 책임과 기자의 자세, 그리고 공인의 경호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격한 가이드라인과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수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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